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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절약팁/앱테크

앱테크 - 시빌라 추석 이벤트. 이건 좀 아니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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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앱테크하는 것 중 가장 높은 환급률을 자랑하고 많이들 추천하고 있는 시빌라 앱이다.

일주일마다 모은 에코가 자동환급하고 통장으로 5000원부터 현금화할 수 있는데 금방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보자들이 하면 좋을 용돈벌이 부업 앱테크가 되겠다.

그런 시빌라가 요즘들어 조금씩 어려워 지더니 추석 이벤트에서 크리티컬을 때린다...

9월21일-10월5일 두시즌동안 시빌라 보상에코는 5에코로 줄어들고 시즌별 상금우승자에게는 20만 에코를 보상한다.라는 내용이다.

나는 이 이벤트는 아닌것 같다.

우선 시빌라가 예측을 맞히면 보상을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취지에서는 잘된 것같지만 문제는 예측을 경쟁이라는 방식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애시당초 처음 콘셉트는 집단지성의 힘으로 미래를 예측해보자-였.

그래서 공동의 에코가 많이 모일수록 환율도 높아지고 보상이 커지는 시스템인 것이다. 그래서 남이 잘 맞추도록 서로 의견도 나누고 같이 잘해보자 으쌰으쌰도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같이 하자고 가입유도도 적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 이건 처음부터 협동으로 하는 퀘스트인 것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갑자기 모두의 보상을 줄여버리고 그 차액만큼 한 두명의 우승상금으로 돌려버리면 사람들이 의견을 나누려할까? 특히 예측 잘하는 사람들은 그냥 혼자 맞추고 말지 뭐하러 알려주겠나. 상금 받아야하는데...

사실상 회사는 에코 손해는 없을 것이다. 보상이 절반으로 줄여버리고 그만큼 상금을 건 셈이니. 그리고 예측을 그만큼 잘하라고 실력제로 주겠노라고 말하는 거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식이면 결국 집단지성없이 혼자 찍는 게 되어버려 예측력이 떨어지고 모두의 에코받는게 떨어지면 환율도 낮아진다.

최근 환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사람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안한다고 포기하는 사람도 생기는데.;; 초반 14원도 가던 환율이 최근엔 8원 6원수준...이젠 에코도 절반으로 줄어 아예 4원 2원 가겠다.

혼자 상금 20만 받아도 환율이 거지같아서야 좋을게 없다. 거기에 우승을 매 번 한다는 보장도 없고. 결국 돌아가는 상금은 줄고 회사는 당장은 지출이
줄어 이득이 되겠지만 사람들 유입은 더디고 유출은 빨라지겠다. 장기적으론 좋지 않다.

단편적 이벤트라 하니 일단은 지켜본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간보다 고정으로 바뀌어버리면 예측보상은 의미가 없다. 나는 이런식의 이벤트는 반대다. 이걸 찬성하는 유저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뭘 믿고 이런 걸 추진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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