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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기엔 넣어둔 돈이 아깝다고 손절을 못하고 망설이다가 더 떨어져 폭망한 주식이었다.
남들 얘기에 흔들려 사고 파는 타이밍을 잡지 못해 실패한 내 과거 흑역사. 볼 때마다 속상하고 그러나 여전히 손을 못대는 미련한 상처같았다. 그것이 몇 년째 보고있으니 그저 우울했다. 큰돈이 아니어서 생계가 무너질만한 투자를 하지 않았음에도 내가 그것에 흔들리는 거 자체가 어쩌면 큰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을 오늘 결국 정리했다. 손절도 아니고 뼈저린 실패. 손해였다. 왜 주식에서 1억벌려면 2억에서 시작하라는 말이 나왔는지 알 것같다. 반토막은 순식간이고 꼭 50프로 손해정도에서 멈춘다.
그러나 종양같이 내 마음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병들게 하는 큰 문제 하나 없애버리니 홀가분하다. 진작 과감했어야 했다. 손절도 기술이며 애시당초 알지못하는 주식은 남따라 사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빨리 팔기라도 했을 것을. 아니면 일정 수준을 못벗어나면 그냥 빠른 처리가 답이다. 잘 모르는 주식에다 우량주식도 아니고 단타라면 그래야 했다. 이렇게 돈주고 하나 경험을 얻어간다.
아직도 문제는 더 있지만 하나씩 해결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열심히 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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